무시무시한 치과 치료도 용감하게 이겨 낸 내 소원은……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안녕, 친구들. 오랜만이지? 나야 나, 공룡 박사! 너희에게 빨리 들려주고 싶은 엄청난 이야기가 있어. 있잖아, 아빠가 나랑 약속했어. 무시무시한 치과에 가서 용감하게 치료를 받으면, 소원을 들어주기로! 난 약속을 지켰고, 아빠는 물었지. 게임기 사 줄까? 놀이동산에 갈까? 땡! 내 대답은 이거야.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자, 이제부터 날 따라와. 얼른 공룡 분양센터로 함께 가자고! 워워, 너무 흥분하지 마. 그러다 넘어질라, 조심조심! 공룡을 만나러 GO!
공룡 절찬 분양 중! 매진 임박!
여러분은 어떤 공룡을 키우고 싶나요?
공룡 절찬 분양 중! 이 책 속에는 다양한 공룡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우리 눈을 사로잡아요. 동네의 무서운 개한테서 지켜 줄 용맹한 공룡, 목이 길어서 미끄럼틀을 태워 줄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공룡, 작지만 보드라운 깃털을 지닌 공룡, 재빠르고 나뭇잎을 좋아하는 초식 공룡, 머리가 용처럼 멋있게 생긴 공룡, 볏이 붉은 신호등처럼 화려한 공룡, 백조처럼 생긴 수영하는 공룡, 호기심이 많고 혼자서도 잘 노는 작고 귀여운 공룡까지! 다양하고 매력적인 공룡들이 꼬마 공룡 박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지요. 하지만 공룡 박사의 아빠는 전부 이러쿵저러쿵한 이유로 안 된다고만 해요. 시무룩해진 꼬마 공룡 박사. 과연 키울 수 있는 공룡이 있기나 한 건지……. 하지만 실망하긴 일러요. 아빠가 또 다른 공룡을 보여 주었거든요! 어떤 공룡이냐고요? 궁금하지요? 그건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아, 여러분도 어떤 공룡을 키울지 정하는 것, 잊지 않으셨지요?
문학적 상상력도 과학적 지식도 쑥쑥! 아이들에게 딱 맞는 공룡 그림책
이 책은 실제 공룡들의 모습과 특징을 토대로 탄생했어요. 본문 속에는 진짜 공룡이 등장하지요. 하지만 뒷면을 펼치기 전까지는 이름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림과 글에 나타난 각 공룡의 특징을 보면서 어떤 공룡인지 짐작해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어요. 알록달록 개성 있고 재미나게 표현된 공룡들의 모습은 고생물학자이자 공룡 박사인 박진영 작가와 과학 만화가이자 과학 전문 그림 작가인 김명호 작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탄생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재미난 그림책이지만, 박진영 작가의 철저한 고증과 김명호 작가의 섬세한 고민이 담겼기에 과학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지요. 꼬마 공룡 박사와 아빠가 어떤 공룡을 키우게 될지 재미난 이야기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책 뒤 별책부록에 실린 본문 속 공룡들의 실제 프로필도 놓치지 마세요!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그런데 아빠는 다 안 된대요. 나를 지켜 줄 공룡은 사나워서, 순한 공룡은 키가 너무 커서, 작은 공룡은 햄순이를 잡아먹을 것 같아서, 나뭇잎을 먹고 사는 공룡은 너무 빨라서, 엄청 느린 공룡은 물건을 망가뜨려서, 착한 공룡은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한 공룡은 수영장이 필요해서, 수영장이 필요 없는 공룡은 얌전하지 않아서……. 휴, 제가 키울 수 있는 공룡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글쓴이 박진영
고생물학자이자 과학 책과 그림책을 쓰는 작가입니다. 강원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고생물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고생물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중생대 도마뱀, 목긴공룡, 새의 화석에 관한 논문들을 냈으며, 지금은 아시아의 거북과 갑옷공룡 화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 책으로는 『신비한 공룡 사전』, 『공룡이 돌아온다면』, 『공룡이 그랬어요』, 『박진영의 공룡 열전』이, 쓰고 그린 책으로는 『박물관을 나온 긴손가락사우루스』가 있습니다.
그린이 김명호
과학 만화가이자 과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김명호의 과학 뉴스』,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알포가 만난 동물 건축가』가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공룡이 돌아온다면』, 『공룡이 그랬어요』,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하리하라의 과학 24시』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엔씨소프트의 홈페이지에 「사이언티픽 게이머즈」를, 『과학잡지 에피』에 「과학을 그리다」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판타스틱 공룡 일상> 시리즈
별난 공룡들과 함께 보내는 판타스틱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책 『공룡이 돌아온다면』은 공룡들이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야기하고, 두 번째 책 『공룡이 그랬어요』는 공룡들이 집에 놀러 와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으며, 세 번째 책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는 집에서 공룡을 키우고 싶은 딸이 아빠에게 공룡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다루었어요. 세 권 모두 공룡과 함께하는 일상을 꿈꾼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하고 기발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