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 이야기
태평양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주인공이에요. 지금은 외톨이이지만 예전에는 바다 생물들과 모두 친하게 지내고 특히 개구쟁이 문어와는 단짝이었어요. 몸집이 점점 더 커지고 햇빛에 부스러지면서 바다를 더럽히고 바다 친구들을 아프게 하기 전까지는요. 언제까지 덜그럭거리고, 냄새나고, 더럽고, 무서운 플라스틱 괴물로만 살 수는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 섬은 마침내 결심했어요.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 섬들과 함께 도시로 보낼 편지를 쓰기로요. 그리고 그 편지를 가지고 직접 도시로 떠났지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너도 내가 무서워?』에는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꿋꿋이 견디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의 슬픈 이야기가, 『거봐, 안 무섭지?』에는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도시로 떠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의 설레는 모험이 담겨 있답니다.
- 너도 내가 무서워?
<플라스틱의 편지>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예요. 계속 커지면서도 잘게 부스러지는 몸 때문에 바다를 더럽히고 바다 친구들을 잃고 슬퍼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쓴 편지를 쓰지요.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고요. 그러면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꿋꿋이 견뎌 낼 수 있을 거라고요.
- 거봐, 안 무섭지?
<플라스틱의 편지>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예요. 계속 커지면서도 잘게 부스러지는 몸 때문에 바다를 더럽히고 바다 친구들을 잃고 슬퍼하던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같은 처지인 플라스틱 쓰레기 섬 친구들을 만나 도시로 모험을 떠나요. 사람들에게 바다가 많이 아프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요.
지은이 올리브
동물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는 특히 병아리와 개구리를 좋아했지요. 현재는 늘 재잘대는 일곱 마리의 새, 늘 얌전한 까만 개, 늘 시큰둥한 햄스터가 있는 거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눈망울처럼 맑고 예쁜 그림책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