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Le fan club des petites bêtes
- 지은이: 엘리즈 그라벨
- 옮긴이: 권지현
- 출판일: 2022/10/7
- ISBN: 979-11-6051-453-7 (77490)
- 가격: 14,000원
- 크기: 205×285mm
- 연령: 신나는 새싹 (초등저학년)
“혹시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
독특한 매력의 작은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징그럽다는 오해는 이제 그만!
우리와 함께 사는 작고 귀엽고 신기한 벌레들을 만나요
보면 볼수록 독특하게 생긴 벌레들. 징그럽다며 손사래 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작고 특이한 생명체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작가 엘리즈 그라벨처럼요!
『벌레 팬클럽』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버섯 팬클럽』의 후속작으로, 엘리즈 그라벨은 자신이 가장 흥미롭게 생각해 온 벌레들을 꼼꼼히 관찰한 뒤, 그 특징을 통통 튀는 그림과 이해하기 쉬운 글로 책 속에 담아냈습니다. 대벌레와 기린바구미,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벌레의 특징과 생태, 재미있는 사실, 상상 속에서 만들어 낸 벌레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벌레를 더 가까이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2021 뉴욕 공립도서관 최고의 어린이 책 선정
기발한 방식으로 생존해 온 우리 곁 작은 친구들, 벌레!
벌레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대공개
도시와 자연 어디서든 우리는 작은 벌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주 작아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하는 종류부터 보석처럼 예쁜 모습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종류까지, 늘 벌레는 우리 주변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벌레를 보면 깜짝 놀라거나 쫓아내기 바쁩니다.
특이하게 생겨서, 낯설어서 벌레를 무섭게만 여겼다면 『벌레 팬클럽』은 벌레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어려서부터 벌레들이 귀찮아할 정도로 관찰하기를 좋아했던 작가가 만화처럼 재미있게 그린 그림, 웃음이 절로 나는 벌레들의 대사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뽐내거든요. 저마다 다른 독특한 생김새와 몸을 보호하는 방법, 먹이를 사냥하는 방법,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 등도 재미납니다. 꼬리가 전갈 꼬리처럼 생긴 밑들이는 사실 생긴 것과 다르게 위험하지 않아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죽은 곤충을 선물하거나 침을 한 방울 떨어뜨리기도 해요. 노린재가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이유는 적을 피하기 위해서지요. 사마귀는 작은 새를 잡아먹는가 하면 얼굴을 360도로 돌릴 수 있어요. 소똥구리는 자신의 몸무게보다 1,000배나 무거운 똥을 굴릴 수 있어요. 곰벌레는 얼음 속이나 뜨거운 물에서도 살 만큼 강한 생명력을 가졌고, 남아메리카의 한 타란툴라는 반려동물로 작은 두꺼비를 키운답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벌레는 귀여워! 신기해! 중요해!”
벌레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은 끝이 없습니다. 우주에 간 최초의 곤충은 초파리라는 사실, 쥐며느리는 공룡보다 먼저 지구에 나타났다는 점, 꿀벌의 눈에는 털이 나 있고, 나비는 발로 냄새를 맡으며, 바퀴벌레는 머리가 없어도 일주일이나 살 수 있다는 사실 등 우리가 잘 몰랐던 흥미로운 정보가 지루할 새 없이 펼쳐집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뿔똥구리, 살살발이, 바나나나비, 카우보이딱정벌레 등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벌레들을 소개합니다. 아니, 어쩌면 다른 행성 어딘가에 진짜 있을지도 몰라요.
『벌레 팬클럽』은 벌레들이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며 이들의 기발한 삶의 방식이 결국 생존을 위한 것임을, 그리고 우리가 지구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소중한 생명임을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귀엽고, 신기한 벌레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해 보세요! 이제 벌레는 더 이상 무섭기만 한 존재는 아닐 거예요.
이 책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벌레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느끼게끔 친숙하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와 함께 사는 작은 생명들을 사랑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종철(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곤충학 박사)
지은이 엘리즈 그라벨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작고 징그러운 생물에 흥미를 가졌어요. 네 살 때 ‘작고 징그러운 동물 보호 협회’를 세워서 회장을 맡고, 하나뿐인 회원이 되었지요. 요즘에는 파리나 지렁이와 수다 떨 시간이 없어요.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려야 하거든요. 지은 책으로는 <징글 친구> 시리즈와 『버섯 팬클럽』 『난민 친구가 왔어요』 『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 등이 있어요.
옮긴이 권지현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번역가의 꿈을 키웠어요. 그래서 서울과 파리에서 번역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에 다녔고,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번역을 하면서 번역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도전 명탐정 프로젝트> <보통의 호기심> <꼬마 중장비 친구들> <징글 친구> 시리즈와 『산으로 올라간 백만 개의 굴』 『도시 텃밭에 초대합니다』 『펜으로 만든 괴물』 『버섯 팬클럽』 『거짓말』 『아나톨의 작은 냄비』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