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고생물학자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진영과 생물학적 사실에 근거를 둔 공룡 그림 ‘덕후’인 이준성의 공룡 도감 『신비한 공룡 사전』은 총 100마리 공룡의 생물학적 특징과 극사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글작가 박진영과 그림작가 이준성은 철저한 고증에 바탕을 둔, 다른 어떤 책보다도 사실에 가까운 공룡 정보를 전달하고자 철저한 협업 속에 작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이 책은 신비하지만 신비하지 않다.
언제나 흥분하고 화를 내며 주위 모든 걸 부수고야마는 영화나 책 속 과장된 모습의 공룡은 이 책에 없다. 『신비한 공룡 사전』에 나오는 공룡은 우리가 몰랐던 공룡, 그야말로 ‘낯선’ 공룡들이다. 그래서 사실이지만 ‘신비로운’ 사실이다. 환상적인 신비함이 아니다.
공룡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두 작가의 공룡 사전 작업은, 인간이 만든 환상에 갇힌 공룡-그 본연의 모습을 살려내려는 노력이며, 그래서 우리보다 지구에 먼저 살았던 생명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같다.
어느 날 갑자기 공룡 시대로 가게 된다면
누구든지 꼭 봐야 하는 ‘가장 완벽한 공룡 안내서’
아침에 눈을 떴더니 커다란 고사리들이 울창한 숲속이라면? 거대한 목긴공룡이 그 고사리들을 뜯어서 우적우적 씹고 있다면? 저 멀리에 우르르 몰려가는 타조공룡들이 보인다면? 틀림없이 공룡들이 지구를 지배했던 중생대로 돌아간 것이겠지요. 그럴 때 가장 필요한 책이 바로 『신비한 공룡 사전』입니다. 이 책엔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부리가 앵무새를 꼭 닮은 프시타코사우루스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서 알아낸 공룡의 생김새와 생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거든요.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책장을 넘기세요. 공룡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어느 공룡을 보면 꽁무니를 빼야 할지 알고 싶다면 말이에요!
공룡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고 못 쓰는 게 없는
고생물학자 박진영의 ‘가장 과학적인 공룡 안내서’
최신 연구 결과를 담아낸 공룡 교양서부터 배꼽 빠지게 재밌는 공룡 동화까지 종횡무진하는 공룡 책 작가 박진영이 이번에는 공룡 도감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진영 작가는 국내 최초로 중생대 거대 도마뱀과 새 화석을 보고했고, 목긴공룡에 관한 논문을 썼으며, 현재는 아시아의 갑옷공룡을 연구하고 있는 고생물학자이기도 합니다. 이 얘기인즉슨 그 누구보다 공룡에 빠삭한 과학자라는 말이지요. 최신 복원도가 반영된 아름답고 화려한 그림과 더불어 공룡에 관한 과학적 사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그 어떤 공룡 도감과 비교해도 단연 돋보입니다. 더군다나 100종이나 되는 공룡을 다루었기에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공룡들도 많이 등장하고요. 공룡의 분류도와 공룡 화석 연구 방법과 우리나라의 공룡 박물관에 대한 정보도 부록으로 실려 있답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할 것 없이
누구나 빠져드는 ‘가장 아름다운 공룡 안내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많은 공룡은 깃털로 덮여 있습니다. 또한 활동적이며 새끼를 정성껏 기르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공룡을 굼뜨고 사납기만 한 동물로 알고 있습니다. 서점에 있는 수많은 공룡 도감에도 여전히 마치 잡아먹을 듯이 발톱을 치켜세우고 앞으로 달려 나오는 공룡들만 잔뜩 실려 있고요. 하지만 『신비한 공룡 사전』에는 공룡의 진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여러 최신 연구를 통해 밝혀진 다양한 사실들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지요. 평화롭게 낮잠 자는 딜로포사우루스, 새끼를 돌보느라 피곤해하는 알로사우루스, 그리고 모래 목욕을 즐기는 플라테오사우루스 등 공룡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책 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은 게으르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한답니다. 공룡의 모습도 그에 맞춰 바뀌어 가고요. 그동안 눈부시게 진화한 새로운 ‘공룡의 세계’를 이 책을 보며 맘껏 즐기세요!
<공룡의 세계로 들어가며>
공룡은 누구인가? 12
공룡은 어디에서 왔을까? 14
트라이아스기 17
쥐라기 18
백악기 20
공룡을 분류하자 22
거대한 공룡 가족 24
<신비한 공룡 사전 ㄱ부터 ㅎ까지>
갈리미무스 28
고르고사우루스 30
구안롱 32
기가노토사우루스 34
나누크사우루스 36
니게르사우루스 38
데이노니쿠스 40
데이노케이루스 42
덴베르사우루스 44
드리오사우루스 46
디플로도쿠스 48
딜로포사우루스 50
라페토사우루스 52
리무사우루스 54
마기아로사우루스 56
마멘키사우루스 58
마시아카사우루스 60
마준가사우루스 62
메갈로사우루스 64
메이 66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 68
모놀로포사우루스 70
미라가이아 72
미크로랍토르 74
바리오닉스 76
벨로키랍토르 78
브라키오사우루스 80
브라키트라켈로판 82
브론토사우루스 84
사우롤로푸스 86
센트로사우루스 88
슈노사우루스 90
스칸소리옵테릭스 92
스켈리도사우루스 94
스쿠텔로사우루스 96
스테고사우루스 98
스테노니코사우루스 100
스피노사우루스 102
시노사우롭테릭스 104
시노사우루스 106
아르겐티노사우루스 108
아르카이옵테릭스 110
아마르가사우루스 112
아크로칸토사우루스 114
아파토사우루스 116
아프로베나토르 118
안키오르니스 120
안킬로사우루스 122
알로사우루스 124
알바레즈사우루스 126
알베르토사우루스 128
양추아노사우루스 130
에드몬토사우루스 132
에오랍토르 134
에오티라누스 136
에우스트렙토스폰딜루스 138
오르니토미무스 140
오르니톨레스테스 142
오릭토드로메우스 144
오비랍토르 146
우넨라기아 148
우타랍토르 150
유티라누스 152
이 154
이구아노돈 156
인롱 158
친타오사우루스 160
카르노타우루스 162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164
카마라사우루스 166
캄프토사우루스 168
케라토사우루스 170
켄트로사우루스 172
코레아케라톱스 174
코일로피시스 176
콘카베나토르 178
콤프소그나투스 180
쿤바라사우루스 182
크리올로포사우루스 184
키티파티 186
타르보사우루스 188
테논토사우루스 190
테리지노사우루스 192
토로사우루스 194
트리케라톱스 196
티라노사우루스 198
파라사우롤로푸스 200
파키리노사우루스 202
파키케팔로사우루스 204
펠레카니미무스 206
프레노케팔레 208
프로토케라톱스 210
프시타코사우루스 212
플라테오사우루스 214
피나코사우루스 216
피아트니트즈키사우루스 218
하드로사우루스 220
헤테로돈토사우루스 222
후아양고사우루스 224
힙실로포돈 226
<공룡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백악기 대멸종 사건 230
공룡은 살아 있다? 232
지금도 공룡의 시대 234
공룡 화석은 어떻게 연구할까? 236
공룡 화석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박물관 240
글쓴이 박진영
고생물학자이자 과학 책과 그림책을 쓰는 작가입니다. 강원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고생물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고생물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중생대 도마뱀, 목긴공룡, 새의 화석에 관한 논문들을 냈으며, 지금은 아시아의 거북과 갑옷공룡 화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공룡이 그랬어요』, 『공룡이 돌아온다면』, 『박물관을 나온 긴손가락사우루스』, 『공룡은 재미있다』, 『박진영의 공룡 열전』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이준성
공룡과 고생물을 전문으로 그리는 펠리오아티스트입니다. 현재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신비한 공룡 사전』은 처음 그린 도감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펠리오아티스트로 활동해서 더 많은 작업물로 찾아뵙겠습니다.
과학으로 통하는 대표적인 관문은 바로 ‘공룡’이다. 그리고 과학으로 통하는 진정한 길은 ‘무수한 의심과 질문’이다. 공룡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보여 주는 『신비한 공룡 사전』은 공룡에 대한 새로운 의심과 질문을 갖게 해 준다. 이 책은 진짜 과학 책이다. 진짜 공룡 책이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