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내털리 로이드가 일곱 남매의 모험 이야기로 돌아왔다!
각각 다른 요일에 태어난 프라블럼가의 일곱 남매는 하루아침에 무너진 집을 떠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물려준 저택인 ‘7번 집’으로 들어간다. 각자 지닌 특별한 능력으로 마을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재치 넘치는 주인공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나도 내가 태어난 날이 무슨 요일이었는지 새삼스레 되짚어 보며 숨은 재능을 꿈꾸기 시작한다.
삶을 꿈꾸고 모험하듯, 신나고 용기 있게 사는 일곱 남매가 출동합니다
월요일의 아이는 얼굴이 예쁘고, 화요일의 아이는 아주 우아하고, 수요일의 아이는 고뇌로 가득하고, 목요일의 아이는 갈 길이 멀고, 금요일의 아이는 사랑을 많이 베풀며, 토요일의 아이는 열심히 일해 삶을 꾸리고, 일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두루 훌륭하고 현명하지.
엄마가 언제나 부르던 노래처럼 일곱 남매는 각각 다른 요일에 태어났고, 각기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다. 첫째 선데이는 현명하게 동생들을 이끈다. 둘째 모나는 특유의 짓궂은 장난으로 남매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셋째 샐은 정원 가꾸기의 달인으로, 정원의 넝쿨 식물들을 자유자재로 조정한다. 열세 살 쌍둥이 남매인 웬들과 시아는 서로 가장 가까운 친구로, 겁이 많고 언제나 조심하는 시아와 달리 웬들은 말을 더듬지만, 책을 사랑하여 지혜롭다. 여우 귀를 쓴 여섯째 프리다는 언제나 노래하는 낭만 악동이고, 막내 툿은 방귀로 기분과 상황을 표현하는 용감한 꼬마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이 넘치는 일곱 남매는 갑작스레 닥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오히려 즐기며 재미있게 해결해 나간다.
매력 만점의 일곱 캐릭터와 기묘한 배경이 만들어 내는 예측 불허의 코믹한 사건
위기의 순간에도 각자의 지혜와 재주를 발휘하며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드는 매력 만점의 일곱 남매 덕분에 계속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진다.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방귀로 기분을 전달하는 막내 툿, 신기한 꽃을 키워 내고 신비한 안개를 몰고 다니는 샐, 심장 언어로 교감하며 한 몸처럼 서로의 생각을 읽는 쌍둥이 시아와 웬들, 나머지 남매들을 덜덜 떨게 만드는 짓궂은 악동 모나…… 일곱 남매 중 단 한 명도 평범한 아이가 없다. 게다가 아이들이 살던 늪의 숲속과 할아버지가 물려준 7번 집도 심상치 않다.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남매들은 집이 무너져 내려도 즐겁게 이사를 하고, 마을 사람들의 오해와 질타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준비한 파티를 열어 이웃들을 모두 초대한다. 그리고 최고로 유쾌한 축제의 한 장면을 연출해낸다.
판타지 속에 담긴 생생한 현실의 순간, 두려움의 경계를 넘어 더 큰 자신을 만나는 과정
이 책에서는 어른들이 정해 놓은 좋은 아이, 착한 아이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굉장히 위대하지도, 그렇다고 엄청나게 요긴하지도 않은 희한한 능력을 지닌 남매들은 그저 그 능력을 위기의 순간에 자연스레 발휘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설 뿐이다. 걱정이 많아 매사를 두려워하는 소녀 시아는 마을에서 마녀라고 소문난 마틸다의 집을 홀로 찾아가고, 둘은 친구가 된다. 또한, 공기 알레르기 때문에 우주인처럼 커다란 헬멧을 쓰고 집안에만 갇혀 살던 바이올렛은 옆집으로 이사 온 일곱 남매를 만나고 싶어서 처음으로 집을 탈출하고, 일곱 아이들과 진짜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처럼 판타지 형식의 이야기 속에서도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독자는 용기를 얻는다. 또 일곱 남매를 통해 남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두려움과 몰이해의 경계를 허무는 순간, 우리는 좀 더 크고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곳곳에 숨어 있는 멋진 비유와 상징 그리고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작가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쳐 낸 동시에 멋진 비유와 상징을 책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일곱 남매는 성을 따라 ‘프라블럼(problem)가’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데, 프라블럼은 ‘문제’를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똑같고, 이 아이들이 세상의 문제 혹은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 일곱 남매를 마을에서 몰아내려는 가족은 ‘오피니언(opinion)가’인데, 오피니언은 ‘의견’을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똑같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프라블럼가의 아이들이 문제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또 일곱 남매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의 답과 집에 숨겨져 있다는 보물, 그리고 옆집과 얽힌 할아버지의 과거는 과연 무엇인지, 헬멧을 쓰고 다니는 바이올렛과 마녀라 불리는 마틸다가 무슨 일을 벌일지 궁금해진다. 끝없이 펼쳐지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 속 인물들이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해 나갈지 더욱 기대된다.
우리가 문제아라고? 천만에! 우리에게 문제란 선물이니까.
미스터리 일곱 남매의 좌충우돌 용기백배 모험기
외딴 숲속 집에 살던 프라블럼가의 일곱 남매는 하루아침에 집이 무너져 내리자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옛집인 7번 집으로 이사한다. 그러나 새로운 마을의 주민들은 누구도 일곱 남매를 반기지 않고, 특히 옆집의 데스데모나 아줌마는 7번 집에 숨겨져 있다는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일곱 남매를 내쫓으려 한다. 프라블럼가의 자손이란 증거를 찾지 못하면 쫓겨날 처지가 된 일곱 남매. 증거를 찾으려면 할아버지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일곱 남매는 열심히 수수께끼의 답을 찾기 시작하는 한편,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파티를 연다. 과연 아이들은 수수께끼의 비밀을 밝혀내고, 무사히 7번 집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주인공 일곱 남매 소개
일요일에 태어난 선데이: 언제나 해처럼 밝은 아이로, 장녀답게 문제를 척척 해결해 나간다.
월요일에 태어난 모나: 어둡고 으스스한 악동이지만, 얼굴과 목소리가 아름답다.
화요일에 태어난 툿: 방귀 냄새로 의사 표현을 하는 막내. 반려동물인 돼지를 타고 다닌다.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 웬들: 말을 조금 더듬지만, 책을 사랑한다.
목요일에 태어난 아이 시아: 각종 공포증이 있지만 꿈이 많은 아이로, 웬들과 쌍둥이이다.
금요일에 태어난 프리다: 여우 분장을 하고 다니며, 항상 노래로 말한다.
토요일에 태어난 샐: 근사한 정원 가꾸기의 마법사이다.
지은이 내털리 로이드
내털리 로이드는 월요일에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목요일에 태어난 아이랍니다.) 마법과 우정이 가득하고 가끔은 방귀도 있는 이야기를 즐겁게 짓고 있습니다. 다른 작품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가 있습니다.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남편 저스틴, 그리고 반려견 비스킷, 샘슨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강나은
사람들의 수만큼, 아니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한 정답들 가운데 또 하나의 고유한 생각과 이야기를, 노래를 매번 기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옮긴 책으로 『재능 도둑과 수상한 캠프』, 『재능 도둑과 이상한 손님들』,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 『슈팅 더 문』, 『착한 가슴』, 『그토록 간절했던 평범함 굿바이』, 『애비의 두 번째 인생』, 『버드』, 『나무 위의 물고기』 등이 있습니다.
우정과 가족을 중심으로 한 또 하나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선보인 내털리 로이드는 그 안에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매력과 엉뚱함을 듬뿍 담았다.―『북리스트』 추천 서평
이야기와 그림에서 로알드 달의 어린 괴짜 영웅과 지독한 괴짜 악당이 떠올랐다. 이 작품만의 고유한 매력은 저자의 재치있고도 간명한 문장과 지칠 줄 모르는 상상력에서 온다.―『커커스 리뷰』 서평
내털리 로이드의 따스하고도 장난스러운 문장들이 빛난다.―『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서평
별난 즐거움이 가득하다. 잉그리드 로의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이나 내털리 로이드의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BCCB』 서평
‘월요일의 아이’라는 옛 동요를 불손하고도 재미나게 변주했다. 주인공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과 웃음이 나오는 이상한 행동을 경험한 독자들은 이 아이들이 앞으로 펼칠 모험을 잔뜩 기대하게 될 것이다.―『퍼블리셔스 위클리』 서평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나란히 도넛 가게를 운영하는 자매에서부터 공기 알레르기 때문에 집에 갇혀 사는 여자아이까지, 잘 만들어진 주변 인물이다.―『혼 북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