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고양이 토리

  • 지은이: 채유리

고양이 집사 공감 웹툰 『뽀짜툰』 작가 채유리의 국내 첫 창작 그림책!

14년째 고양이 다섯 마리와 함께 살며 고양이 웹툰 『뽀짜툰』을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해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채유리 작가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만들었다. 길가의 풀 한 포기와 작은 벌레 한 마리도 소중한 생명임을 말해 온 작가는 어린 고양이 한 마리 또한 얼마나 소중한지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지닌 고양이 토리를 통해 이야기한다.

 

“우린 왜 모두 달라요?” 아이의 물음에 지혜롭게 답하는 책

가만히 보면, 눈도 코도 머리카락도 어느 하나 같지 않은 우리는 모두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지닌 소중한 존재이다. 아기 고양이 토리는 왜 친구들이나 형과 누나가 자신과 다르게 생겼는지 궁금해한다. 엄마는 토리의 물음에 지혜롭게 대답해 준다. 우린 모두 각자의 개성을 처음부터 타고난다고 말이다. 엄마의 대답을 들은 다음날부터 토리는 괜히 으쓱해지고, 친구들도 전보다 더 예뻐 보인다. 이 책은, 모두의 다름이 우리의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해 주며 서로 맞춰 가는 즐거움을 주는 것임을 똘망똘망한 어린 고양이의 생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전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반려동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

14년째 고양이들과 생활하는 작가의 내공이 그대로 녹아든 토리와 친구들의 그림은 보는 내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친구처럼 여기다가도 금세 짐짝처럼 대하고 마는 요즘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만한 책이다.

자존감과 타인 존중에 대해 쉽게 알려 주는 책

내가 나여서 참 좋다! 아이의 당당함과 자존감을 높여 주고, 친구들의 장점과 개성을 솔직하고 친절하게 바라봐 주는 인성을 길러 주는 책이다. 다른 누구가 아니라 바로 너여서 참 예쁘다고 아이에게 지금 살며시 속삭여 주자.

 

비 그친 어느 오후, 아기 고양이 토리의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었어요. 엄마의 대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아왔고요. 소중함을 알게 된 토리의 행복한 마음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답니다.

 

채유리

오래전, ‘동물들과 함께 사는 그림쟁이’를 꿈꾸던 어린아이는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었고, 지금은 고양이들과 같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고양이들과 함께 누리는 일상을 담은 웹툰 『뽀짜툰』을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있고 같은 제목으로 단행본도 냈지요. 어릴 적 꿈을 이룬 지금, 저는 또 꿈을 꾼답니다. 앞으로도 쭉 생명과 평화를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작가의 말

우연히 만나게 된 얼룩무늬 고양이들과 가족이 되어 살아온 지 십수 년이 흘렀습니다.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참 신기하다고 느끼는 게 있어요. 하나하나 꼭 누군가가 섬세하게 붓을 놀려 그려 넣은 것만 같은, 녀석들의 가지각색 무늬들 말입니다. 그 어떤 모양도 색도 결코 결함이 아니라 개성이고 매력이었어요. 고양이도, 멍멍이도, 새들도, 벌레들도, 우리 사람들도…… 조금 더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면 참으로 귀하고 멋진 존재들이에요. 그 누구와 비교할 수도, 비교해서도 안 되는 유일한 나와 너를 이 책에서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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