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를 안내하는 소녀, 엠마의 특별한 운명에 마을의 생사가 달렸다
출간과 동시에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으며, 각종 책 관련 단체에서 201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거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소설『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를 쓴 내털리 로이드가 두 번째 성장 소설로 돌아왔다. 이 책은 운명의 꿈을 꾸는 소녀 엠마가 토네이도를 겪은 후 실어증에 걸린 얼과 단짝인 코디 벨과 함께 수백 년 된 공동묘지에서 황금 열쇠를 찾아,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코믹 발랄 성장 소설이다.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좋은 친구에게는 확실한 세 가지 특징이 있다.
1.기다려 준다. 그리고
2.나란히 걸을 수 있도록 걸음을 늦추어 준다. 그리고
3.핫초코가 필요한 때를 늘 알아챈다.”
공동묘지는 사랑하는 이웃들의 역사이다
태어날 때 구순구개열(입술갈림증)을 갖고 태어난 엠마는 엄마를 잃은 슬픔에 공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할머니가 운영하는 본야드 카페 바로 옆 공동묘지 투어 가이드를 하며 마법보다 더 마법 같은 삶을 살다간 사람들의 묘비와 따뜻한 이웃들의 돌봄 덕분에 서서히 사랑과 자신감을 되찾는다.
용기와 두려움은 한 쌍이다
토네이도를 바로 앞에서 목격한 이후로 실어증에 걸린 소년 얼 챈스와 트레일러를 주택으로 개조한 곳에서 사는 가난한 코디 벨, 두려움과 치기 어린 행동 탓에 연인을 잃어버린 바이올린 연주자 토퍼 오빠, 이들 모두 아픔을 간직한 채 묵묵히 살아간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공감과 배려를 통해, 그리고 슬픔으로부터 적당히 거리를 둠으로써 세상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자신의 틀을 깨고 세상으로 첫발을 디디는 엄청난 용기는 다른 데 있지 않고, 오랫동안 느껴 온 두려움과 함께 마음속에 있었던 것이다.
진정한 인간애를 지닌 강한 들꽃 여인들의 등장
남북전쟁 당시 다치거나 아픈 포로나 병사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데려다 치료하고 숨어있게 도와준 마음 따뜻한 여인들이 등장한다. 진정한 인간애를 지녔던 멋진 여인들의 활약으로 침체에 빠졌던 마을은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다. 애민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공동묘지 바로 옆에서 할머니가 운영하는 본야드 카페에 살고 있는 엠마네 가족은 조금 특별하다. 엠마의 조상들 중엔 전쟁 때 스파이였던 분도 계시고, 뛰어난 과학자와 유명한 음악가도 계시다. 그분들은 모두 꿈을 통해서 자신만의 특별한 운명을 알게 되었다. 마침내 엠마도 운명의 꿈을 꾸게 되는데, 동네에 있는 공동묘지에 숨겨진 전설의 보물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토네이도 때문에 잠시 말을 잃은 소년 얼과 트레일러 집에 살고 있는 단짝 친구 코디 벨과 엠마는 어떻게 수백 년 동안 아무도 찾지 못한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내털리 로이드 지음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 살고 있다. 옛날 책들을 모으고 블루그래스 음악을 듣고 반려견 비스킷과 함께 산속의 별난 동네들을 탐방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가 첫 소설이다.
강나은 옮김
사람들의 수만큼, 아니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한 정답들 가운데 또 하나의 고유한 생각과 이야기를, 노래를 매번 기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옮긴 책으로『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 『내가 2월에 죽인 아이』, 『재능 도둑과 이상한 손님들』, 『재능도둑과 수상한 캠프』, 『착한 가슴』, 『그토록 간절했던 평범함 굿바이』, 『애비의 두 번째 인생』, 『버드』, 『나무 위의 물고기』 등이 있다.
엠마는 들꽃 집안의 후손이다. 이 집안 여자들은 각각 운명의 꿈이라는 것을 꾸는데, 특별한 꿈은 그들이 위대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었다. 은퇴한 권투 선수인 엠마의 할머니가 집을 팔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엠마는 무덤의 전설에서 해법을 찾는다. 유령과 무덤이 나오는데도, 이야기는 섬뜩함보다는 사람 사이의 추억과 공감, 희망에 중점을 둔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견디고 있는 엠마, 토네이도를 목격한 후 실어증에 걸린 얼, 트레일러 집에서 살고 있는 가난한 코디 벨은 늙은 마을을 희망의 꽃으로 가득 채우게 된다. ―『커커스 리뷰』
열두 살 엠마는 지극히 평범한 소녀이다. 하지만 엠마의 집에는 정말 특별한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대문 바로 밖에는 유령이 나오는 마당도 있고, 마법의 꽃이라든지 할머니의 카페에서 파는 본야드 초코와 그녀의 조상님들이 꾸었던 운명적 꿈들을 기록한 책도 있다. 배경으로 나오는 으스스한 공동묘지와 기이한 등장인물들은 책장을 넘기는 재미를 더해 주며, 그 속에 숨겨진 우정과 사랑, 따뜻한 희망이라는 값진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의 내털리 로이드가 또 다른 끝내주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열두 살 엠마는 마을 공동묘지의 공식 안내인이다. 그곳은 우연하게도 그녀가 살고 있는 집의 뒷마당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죽음이라는 것이 하나도 낯설지 않았던 엠마는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동묘지의 투어 가이드를 자처하며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그러나 마을을 개발하려는 부동산 개발업자의 주도면밀한 계획을 알게 되자, 제일 친한 친구 코디 벨과 새로 사귄 친구 얼 챈스와 함께 엠마는 오래전에 사라진 보물을 찾고 가족의 카페를 지켜 낼 계획을 세운다. ―『키즈 리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