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LENA ET LA VRAIE VIE
- 지은이: 야엘 아상 지음, 조은정 표지 그림
- 옮긴이: 이정주
- 출판일: 2014/11/15
- ISBN: 979-11-85751-09-2 43760
- 가격: 11,000
- 크기: 150 x204 mm,142쪽(무선제본)
- 연령: 푸르른 숲 (청소년)
- 장르 : 청소년소설
[[편집자 리뷰]]
프랑스 아동 문학상 소르시에르상 수상 작가 야엘 아상
레나를 통해 인생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사춘기 소녀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언제나 바쁜 엄마 아빠 밑에서 자라난 레나.
‘진짜 인생’을 찾기 위해 기숙학교로 떠나는데……
하지만 새로운 생활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레나는 학교 생활에 적응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처음엔 상냥하게 다가왔던 룸메이트가 사실은 교활한 아이란 게 드러난다. 그러나 레나는 그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발견하고, 연극에 대한 열정 덕분에 조금씩 자아를 키워 나간다.
[[목차 및 등장인물]]
<목차>
- 기숙 학교에 가기로 결정하다.
- 새로운 출발
- 룸메이트 마린
- 기숙사 첫날
- 바람 같은 친구
- 마음을 크게 먹어야 돼
- 나쁜 친구와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편이 낫다.
- 살모사가 따로 없어!
- 마린의 기막힌 자작극
- 화해
- 동 대표는 누가?
- 다과회 준비
- 안티고네가 말한 인생.
- 엉겹결에 연극반
- 기절한 파니
- 드러난 진실
- 나만의 방
- 안티고네
- 아빠와 딸
- 삶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 진짜 인생
<비밀 일기 속 등장인물>
마린 : 레나의 첫 룸메이트. 감정 변화가 심하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파니 : 레나의 베프. 어떤 일이 닥쳐도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다.
뱅상 : 레나의 조용한 수호천사.
제롬 : 마린의 남자 친구. 마린과 한편이 되어 친구들을 괴롭히다 퇴학당한다.
클라리스 : 파니의 룸메이트. 마린의 당선을 막기 위해 스스로 선거에 출마한다.
아들린 : 기숙사 사감 선생. 문제가 생겼을 때 중립을 지키며 현명히 대처한다.
이고르 : 사랑 표현에 서툰 레나의 아빠.
프리다 : 레나의 할머니. 언제나 레나의 편에 서서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 준다.
[[저자 소개]]
야엘 아상 지음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프랑스에 돌아와 살고 있다. 42세에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해 병상에 꼼짝없이 누워있는 동안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에 도전해 1997년 첫 소설, ‘하늘에서 떨어진 할아버지’를 발표, 프랑스 아동체육부에서 주는 아동문학상을, PEEP의 아동 독자들이 선정한 대상을, 1998년 소르시에르 아동문학상을 받는다. 열다섯 여 편의 소설을 쓰고, 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지은 책으로는 ‘안나가 웃을 때’, ‘마농과 마미나’, ‘좋은 색깔’ ‘결말을 좋아하지 않았던 소녀’, ‘초콜릿을 싫어했던 소년’, ‘젊은이, 날 따라오게’, ‘스탕달 거리’가 있다.
작가의 말
나는 글을 쓸 때 어떤 주제를 분명하게 정해 놓고 시작한 적은 없다.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것은 언제나 머릿속에 문득 떠오르는 한 인물이다. 그 인물은 내 손을 덥석 잡고 이야기 속으로 나를 끌고 간다. 《레나의 비밀일기》은 그렇게 쓰게 되었다. 혼자 있기 좋아하고, 내성적이며, 부모의 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친구가 없어서 괴로워하는 이 소녀에게 나는 단숨에 빠져들었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고 당연히 누려야 할 행복을 열심히 찾아가는 레나, 그런 레나와 함께 하는 일은 내게는 한없는 기쁨이었다. 나는 레나가 가는 길 곳곳에 덫을 숨겨 놓았지만, 레나가 반드시 뛰어넘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작가는 다소 위장을해서라도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작품 속에 풀어 놓는다. 그래서나도 망설이지 않고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2년 동안 보냈던, 청소년기에서 가장 빛나는 추억이 담긴 기숙사 생활을 이야기 속에반영했다. 물론 나는 레나와 달리 기숙사 생활에 어려움은 없었다. 마린 역시 하나부터 열까지 꾸며 쓴 인물은 아니다. 안티고네는 고등학교 때 배운 장 아누이(20세기 중엽의 프랑스 극작가-옮긴이)의 희곡이고, 그 여주인공의 이름인데, 난 그녀의 성격, 정신력, 당당한 태도에 반해 몇 년 동안 나의 우상으로 삼았었다. 그래서 안티고네를 본보기로 삼아 레나를 그려냈다.
이 정주 옮김
서울여대 및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한다. 옮긴 책으로 『요리사 마녀』, 『지구 걷기』, 『수요일의 괴물』,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어린이 요가』, 『아빠는 냄새나지 않아』, 『아빠는 울지 않아』 등이 있다.
조 은정 표지그림
숙명여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순수화가. 6번의 개인전과 폴록-크라스너 재단등 다수의 해외 작가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작가는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 레나에게 푹 빠져 하루만에 뚝딱 그림을 그려냈다.
[[서평]]
<현지 네티즌 서평>
레나는 룸메이트 마린이 진정한 친구이기를 바랐는데, 레나를 곤경에 빠뜨리며 자기 맘대로 조종하려드는 여자애였어요. 다행이도 레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뱅상을 사귀지요. 뱅상 덕분에 연극반에 들게 되고,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게 됩니다.
– 베르나르
이 책이 맘에 들어요. 왜냐하면 부모를 떠나 함께 사는 법을 익히는 우리 또래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 로라 마르시나와 잔느 젤리사.
레나는 아주 순진한 아이이고, 마린은 끝도 없이 나쁜 애예요. 이 책에서 레나가 어떻게 달라지며, 자기 껍질을 벗고 나오는지 볼 수 있어요.
– 모나크르
낭시 도서전에서 이 책을 발견했어요.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네요. 주인공 레나는 14~15살 소녀에요. 문학을 좋아하는데, 특히 안티고네를 손에서 놓지 않아요. 부모는 늘 레나를 혼자 두고, 늦게 퇴근해서 레나는 외로워요. 그래서 부모를 떠나 진짜 삶을 찾기 위해 기숙사학교에 등록하지요. 물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레나에게 기숙사 생활이 쉽지 않을 거란 걸 레나도 알아요. 게다가 룸메이트 마린은 처음에는 상냥하게 다가오지만, 레나를 힘들게 하는 성격이 이상한 아이였어요. 다행이도 빨간 머리 파니와 뱅상을 만나게 되지요. 뱅상은 수호천사처럼 레나를 든든히 지켜주고, 레나는 뱅상 덕분에 연극반에 들어가요. 그곳에서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지요. 소심하고 순진하기만 했던 레나가 자신감도 얻고, 영리해지니까요. 레나는 매력적인 여주인공이에요. 다른 인물들의 성격도 실제에서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소설에 빠져들게 됩니다. 약간의 유머도 있고요. 마치 케이크 같은 책이에요(제가 배고픈 건 절대로 아니에요!)!”
– 프랑스 청소년 문화 블로그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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