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정신없는 제이네 하루, 그리고 모두의 마음을 감싸주는 따뜻한 위로
엄마가 출근한 사이 일상 속 작은 모험을 펼치는 당찬 꼬마 제이와 그런 제이를 언제나 응원하는 워킹맘 제이 엄마! 앞뒤 양방향에서 아이의 시각과 부모의 관점으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앞뒤 어느 쪽으로 읽어도 되는 특별한 그림책으로, 자녀와 언제나 함께하지 못한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졌던 부모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자녀에게는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부모와 나는 언제나 만난다는 간단하고도 힘 있는 믿음을 심어 줍니다.
부모가 출근한 사이 신나는 모험을 떠난 제이를 지켜주는 건강한 믿음!
자녀와 항상 같이 있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지만 그럴 수 없을 때도 종종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 일하는 부모가, 특히 워킹맘이라고 해서 자녀와 건강한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란 법은 없습니다. 안정된 애착은 부모와 아이가 하루 종일 같이 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한 맡은 자리에서 성실히 자기 몫을 해내는 부모의 모습은 자녀에게도 건강한 자아상을 세울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자녀의 애착 형성에 가장 중요한 마음이라고 충고합니다. 모든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보다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심어 주세요. 부모와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부모는 늘 자기를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강한 생각은 이후 자녀가 만나게 될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엄마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만으로도 아이는 엄마를 기다리는 힘을 갖게 됩니다. _ 지은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의 주인공 제이도 조금은 서운한 마음으로 엄마를 배웅했지만 이내 씩씩하게 놀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잠시 곁에 없지만 곧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제이는 인형 친구들과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책 읽기, 뛰어 다니기 등등 수많은 놀이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수많은 좋아하는 놀이와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의외로 깜깜한 밤이라고 말합니다. 왜 일까요? ‘가장 좋아하는’ 엄마의 냄새를 맡으며 잠들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지요. 제이와 엄마가 만난 뒤 소리 없이 펼쳐지는 엄마의 하루는, 자녀와 떨어져 있는 동안 부모의 행적과, 자녀를 향한 사랑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부모의 마음까지도 다정하고 따뜻하게 위로해 줍니다.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해 줄 구석구석의 아기자기한 그림은 신나는 상상력과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물할 것입니다.
※ 앞으로 읽고 뒤로 읽는 양방향 그림책!
이 책은 먼저 제이의 시각에서 절반의 이야기가, 책 맨 뒤에서부터는 엄마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앞으로 한 번, 뒤로 다시 한 번 읽으며 재미를 두 배로 느낄 수 있으며, 앞과 뒤에서 각각 진행되던 이야기가 만나는 부분은 창문처럼 펼쳐져 감동을 더해 주는 양방향 그림책입니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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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제이야. 오늘도 엄마는 일하러 갔어. 하지만 괜찮아. 신나게 놀고 있으면 엄마는 금방 오시거든. 나랑 같이 놀래? 노래 부르기, 슈퍼맨 놀이, 그림 그리기, 책 읽기! 좋아하는 놀이가 너무너무 많아 바쁘게 뛰어야 해. 내가 좋아하는 게 엄청나게 많다고? 하지만 이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깜깜한 밤이야. 왜냐하면 말이지…….
신현정 글·그림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문경 산속에서 가족과 진돗개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지은 책으로는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가 있습니다.
엄마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아이는 하루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미안함보다는 언제나 꼭 품어 주는 엄마의 향기로 믿음을 심어 주세요.
최해훈(발달심리학 박사, 이안 아동발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