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하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드나요? 아마 더럽다는 생각일 거예요. 그런데 과연 똥이 더럽기만 할까요? 태동이가 감자밭에 똥을 싸면서 생기는 재미난 일들! 과연 감자는 무엇을 먹고 자랄까요?
〈태동아, 밥 먹자!〉시리즈 소개
세상에서 밥을 제일 좋아하는 태동이와 함께하는 건강한 음식 동화! 개구쟁이 호수빌라 삼총사가 해결하는 엉뚱 발랄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재미난 우리말 표현도 익힐 수 있어요.
“엄마, 저는 똥이 더러운 건 줄만 알았어요.”
놀이터보다 텃밭에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호수빌라 삼총사 태동이, 선우, 지아에게 ‘똥’은 더러운 것입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태어나 자라고 죽은 후 흙으로 돌아가 다른 생물을 살리는 데 쓰이며 순환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생명의 순환 구조를 감자와 똥이라는 쉽고 재미있는 소재로 설명했습니다.
따뜻하고 정감 가득한 색연필 그림
빌라 한켠에 텃밭을 일구는 소박한 살림살이와 몇 가지 작물을 직접 길러 아이와 함께 먹는 다정한 엄마, 맛있게 삶아진 감자와 다양한 모양의 똥을 정확히 아이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정감 가득하면서도 익살스럽게 그려냈습니다
인천 서구 호수빌라의 태동이네는 집 앞 버려진 땅에 감자, 고구마, 상추, 고추를 길러 먹어요. 밭을 놀이터 삼아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태동이는 갑자기 똥이 마려워 밭에다 똥을 누고 집에 돌아갑니다. 그런데 얼마 후 바로 그 자리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감자를 캐어 엄마가 삶아주셨습니다. 태동이는 자기 똥을 먹은 감자를 먹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는데…….
이선주 글
충청북도 괴산에서 태어나 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에 소설 『창밖의 아이들』이 당선되며 등단했습니다.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의 1권인 『간장 게장은 밥도둑』은 태동이와 친구들이 ‘밥도둑’의 뜻을 오해하며 생기는 일들을, 2권인 『감자는 똥을 좋아해』는 태동이가 감자밭에 똥을 싸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뤘습니다.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가 많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해 주는 교두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선희 그림
아름다운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과 함께했고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후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수료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그림책을 읽었을 때 현실처럼 꿈꾼 그 세계를 아직도 기억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그 경험을 전파하고자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간장 게장은 밥도둑』, 『빨간모자』, 『규칙이 왜 필요할까요?』, 『도서관에서 만난 해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