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스페인 국제 어린이 그림책 공모전 ‘프린세사 데 에볼리상’ 수상작!
2009년 <CLIJ>가 뽑은 올해의 좋은 책!
누구나 마음만 열면 매일 똑같던 하루도 신나는 모험의 날로 변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유쾌한 유머와 수중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난 그림으로 보여주는 스페인 대표 그림책입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즐거운 상상력이 함께하는 유쾌한 스페인 그림책!
목욕을 하고나서 깜빡하고 수도꼭지를 안 잠그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도꼭지를 잠그는 건 그리 대단한 일도,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깜빡하고 수도꼭지를 안 잠근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하루아침에 물속 세상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깜빡하고 수도꼭지를 안 잠근 탓이지요!
우리의 주인공은 아주 용감하고 모험심이 강합니다. 갇혀 지내는 대신 물고기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하지요. 여러분도 우리의 주인공처럼 신나는 모험을 떠나고 싶은가요? 물고기가 되어 물속 세상을 누비는 상상을 해 보면 어떨까요?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엄청난 일을 그냥 아무 일 아닌 척하는 우리의 주인공처럼 독자 여러분도 시치미 뚝 떼고 신나게 모험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날 목욕을 하고 나서 깜빡하고 수도꼭지를 안 잠갔지 뭐예요. 그날 밤 어찌나 잠이 잘 오던지요. 다음 날 아침,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어요. 하지만 그냥 아무 일 아닌 척 하기로 했답니다.
루시아 세라노 지음
198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다가 결국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바르셀로나로 터전을 옮겨 유명한 삽화가들의 그림을 공부한 후 마침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초기 작품들 가운데 ≪깜빡하고 수도꼭지 안 잠근 날≫로 2008년에 ‘프린세사 데 에볼리상(Premio Princesa de Éboli)’을, ≪왜 이렇게 느려 터졌니?≫로 2009년에 ‘아 라 오릴야 델 비엔또상(Premio A la Orilla del Viento)’을 수상했습니다.
김지애 옮김
국내 대학에서 스페인어와 예술학을 전공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에서 어학·문화 과정을, 마드리드 미술·골동품 학교에서 미술품 평가 및 감정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책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했으며 현재는 좋은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면서 틈틈이 일곱 살 딸과 함께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열두 살 나는 삼촌이 되는 중!≫, ≪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 ≪루비 레드포트 비밀 수첩≫, ≪지금 내가 입고 있는 나라는?≫, ≪트라이앵글 법칙≫, ≪오프라 윈프리 최고의 삶을 말하다≫,≪미켈란젤로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그루초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등이 있습니다.
제1회 스페인 국제 어린이 그림책 공모전 ‘프린세사 데 에볼리상’ 수상작!
2009년 <CLIJ>가 뽑은 올해의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