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앞에 걱정이 앞설 때는
‘다시 그려도 괜찮아’
어느 날 아이가 누군가 그려 놓은 선을 발견했어요. 기다란 선을 계속 따라가면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새로운 길을 나서는 아이를 향한 따뜻한 목소리를 담은 『다시 그려도 괜찮아』는 선을 따라가며 성장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각적인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다음 장에도 그다음 장에도 쭉 이어진 선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이제 준비됐니?”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에게 전하는 따뜻한 격려
바닥 위에 검은 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어느새 선 위를 따라 걷기 시작해요. 가다가 친구들을 만나고 예쁜 꽃에 한눈팔기도 해요. 친구들을 따라가려고 서두르다 선에서 미끄러지기도 하지요. 이 아이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이 선을 따라 계속 걸으면 무엇이 나올까요? 한 장씩 넘길수록 궁금증이 퐁퐁 솟아나는 그림책 『다시 그려도 괜찮아』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짧지만 울림 가득한 메시지를 담았어요. 처음 가는 길은 낯설고 때로는 두렵기도 해요.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즐거운 일도 많을 거예요. 천천히 선 위로 올라와 나만의 속도로 차분히 걸어 나가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언제든지 선에서 뛰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요. 나만의 색으로 새로운 선을 다시 그리면 되니까요. 아직 가 보지 못한 길을 향하는 새로운 것투성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이 책을 전해요.
다음 장에도 그다음 장에도 이어지는 하나의 선을 따라서
책을 천천히 넘기면서 아이가 따라가는 선을 함께 쭉 따라가 볼까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혼자 남겨질 때도 아이는 계속 선 위에 있어요. 다음 장에도 그다음 장에도 이어지는 선을 눈으로 계속 따라가다 보면 아마 알아차릴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따라가는 선이 쭉 이어진 하나의 선이라는 것을요. 혼자 되지 않으려고 다른 아이들을 쫓던 아이는 어느새 어둠 속에서 혼자 있어도 두렵지 않아요. 아이가 선에서 뛰어내리자 계속 이어지던 검은 줄은 마침내 사라져요. 아이는 이제 새로운 선 위에서 새로운 친구와 풍경을 만나게 되겠지요? 감각적인 그림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 온 김주경 작가가 이번에는 하나의 선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잔잔한 위로를 주는 이야기를 완성했어요. 모두가 자신만의 색을 띤 선에서 멋진 경험을 채우기를 힘차게 응원해요.
누군가 그려 놓은 선을 발견했어요. 이 선을 따라가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지은이 김주경
오랫동안 그림만 그리다 조금씩 모아 온 글들을 수줍게 꺼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누구게?』 『또 누굴까?』를 쓰고 그렸습니다.